지난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환불 위약금 면제

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 항공기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에어서울이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서울의 이같은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한 조치다.

에어서울은 28일 인천∼장자제(張家界), 인천∼ 린이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수·금·일), 인천∼린이(臨沂) 노선을 주 2회(화·토) 운항하고 있었으나 우한뿐 아니라 중국 노선 전체에 대한 여행객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지난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과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관련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항공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공항 종사자와 운항·캐빈 승무원에게도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우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21일 밤 인천∼우한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취항을 연기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