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 받을 예정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회의 불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기동민 국회의원(서울 성북구을)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발병 현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을 막을 대책을 논의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실무진 참석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여야 간사 간 합의로 결정됐다. 국회는 실무진 참석을 최소화해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혼선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김강립 차관이 출석한다.

한편, 현행 검역법은 1954년에 해공항검역법으로 제정된 이후 몇 차례 개정됐지만, 아직 검역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동민 의원은 “신종 전염병 발병 때마다 정부가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위기를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도 현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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