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창원, 통합 1주년 긍정적인 평가
세계가 인정한 ‘살기좋은 도시’
 
경남 창원시가 국내 첫 행정구역 자율통합시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동안 시민중심(시민참여), 현장행정, 책임행정을 시정운영 기조로 시정을 이끌어 왔으며, 통합 창원시의 가장 큰 화두는 화합과 균형발전이었다. 창원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은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놓은 중요한 시기였다.
또한, 창원ㆍ마산ㆍ진해 3개시(市)가 합쳐진 지 1주년을 맞은 경남 창원시가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것을 선포하며 첫돌을 자축했다.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원
시 출범 1주년 및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박완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통합의 험난한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제부터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행정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은 “제도적 기반 마련하는 통합의 기간”
지난해 7월 1일 국내 첫 행정구역 자율통합시로 출범한 창원시는 기대와 우려 속에 창원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통합의 준비기간을 보내왔다.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시보다 넓은 면적과 110만 명에 달하는 인구, 기업 도시의 경쟁력까지 수도권에 이어 국가발전 2대 중심핵으로 급부상한 통합 창원시는 낙후 지역을 도시 재생 지역으로 선정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 공사와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 1년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에서도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8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8%는 통합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초기의 우려를 극복하고 안팎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에는 적극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것과 도시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성장기반을 마련한 데 있다.
 
 
민원 91% 처리하며 소통과 의견수렴 강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을 펼쳐온 박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으로 잡고 ON-OFF라인에서 주민참여를 확대시켰다. 마산권과 진해권에 대한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동 주민자치센터를 순회하며 시민과의 대화의 기회를 넓혔으며, 찾아가는 시정경연제 실시와 시민대표를 간부회의에 참석케 하는 등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안정에 주력해왔다. 특히 ‘열린 시장실’을 통한 시민들의 시정참여가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창원시는 지난 1년간 시청 홈페이지 및 시청방문ㆍ전화 등을 통해 제기된 민원을 해결하는 열린 시장실에 7천557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천877건(91%)을 해결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 행정에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변화된 통합 시정을 체감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중심의 위민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0대 주요성과 바탕으로 통합기반 완성
창원시는 지난 1년여 동안 마산르네상스(차별화된 해양문화공간 재창조 및 입체적인 도시공간 개발), 진해블루오션(국제 해양중심도시 도약과 항만물류 거점도시 육성), 창원스마트(미래의 성장동력 확보와 세계적인 디자인도시 창출)라는 지역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옛 창원권을 과학 허브도시로 집중 육성하고, 마산권은 도심 재생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옛 영광을 재현하며, 진해권은 동북아의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간의 성과도 적지 않다. 창원시는 ▼UNEP(유엔환경계획)에서 공인한 제14회 살기좋은 도시대상 수상 ▼창원 연고의 프로야구 9구단 창단 승인 ▼KTX시대 개막 ▼창원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 착공 ▼도시재생 시범도시 및 상권활성화 구역 선정 ▼2012년 동아시아 해양회의 유치 ▼군항제의 '2012 한국방문의 해' 7대 이벤트 선정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 고시 등은 통합시 출범 1년의 주요 10대 성과로 꼽고 있다. IAEC 세계총회, 동아사아해양회의, OKTA 대표자 회의, IPCC집필자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국제사회의 중심역할로서 높아진 도시위상과 확대구축된 도시인프라는 통합시의 위상변화를 느낄 수 있다. 박 시장은 “600여 년의 오랜 역사와 규모가 큰 3개 도시가 전국 처음으로 통합된 점을 감안한다면 큰 갈등 없이 연착륙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족한 도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라며 앞으로 시행령 개정, 소방사무 위임 등 행정체제특별법 후속조치통합기반을 완성하고 통합시 청사, 프로야구단 창단, 통합상징사업 등을 통해 시민여론을 결집하는 등 통합기반을 완성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3대 경제구역고도화,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창원과학기술원 설립, 창원R&D특구 지정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행사 및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창원시는 통합모델의 역사적 선진지로서 지방행정체제개편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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