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강릉시민과 함께
환 동해 중심도시를 너머 세계 속 강릉을 위해…
2018 동계올림픽 유치가 평창으로 확정되며 일부 경기가 치러질 강릉시에 관광지 개발 사업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강릉시는 그동안 환 동해권 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빼어난 해변을 중심으로 7개의 관광지를 지정했지만 콘도, 호텔 등 위락시설이 마땅치 않아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강릉시도 모처럼 투자 움직임이 보이는 등 미래의 청사진이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민선5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취임 이후 그간의 성과에 대해 전해주신다면.
“민선 5기는 강릉이 갖는 지역경쟁력을 극대화 시켜 2020년 인구 3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출범했습니다. 이를 위해 「10대 중점전략과제」를 선정했고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살기 좋고, 잘사는 강릉」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친서민 희망정책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으며,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의 시정운영으로 가용재원 28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서민 일자리 720여개를 창출했습니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을 확정하고 강릉-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을 취항했습니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유치는 천년역사에 가장 큰 금자탑을 쌓았고, 강릉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희망의 땅이 됐다고 생각하며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해결방안도 함께 전해주신다면.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강릉의 미래 10년을 앞당기고 강릉의 브랜드를 세계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피겨스케이팅은 물론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모든 빙상경기가 치러지는 명실상부한 개최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연결되면 서울-강릉 구간은 KTX 고속철도로 1시간 이내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고, 2016년까지 제2영동, 동서, 동해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수도권과는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이하면서 강릉은 관광과 물류, 첨단산업이 중심축을 이루는 새로운 번영과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강릉은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대적 사명을 갖고 새로운 지평을 열려 합니다.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올림픽을 위해 향후 6년 동안 생산성을 갖춘 서비스 산업을 구축하고 선진국 수준의 친절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해 강릉의 관광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어 세계적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탄소제로화를 추구하는 친환경올림픽 실현
강릉시는 탄소제로화를 추구하는 친환경올림픽 실현을 위해 빙상경기장은 태양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첨단IT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포 일원의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금년부터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생태습지 복원과 생태하천 조성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16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소형 경전철등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100%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드 빌리지 조성과 녹색숲길, 녹색관광농업 육성등으로 올림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올림픽 실현하며 강릉단오를 테마로 올림픽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2012 ICCN 세계무형문화 축전 개최 등 강릉단오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강릉아트센터는 올림픽 지원시설로 건립 주 공연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참가국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공연의 장으로 마련했다.
 
-주민들과 평소 소통방법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강릉시 전역을 다니며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노트 2권 분량의 많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시민들을 만나며 보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제도를 마련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는 10월에는 2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현안청취 투어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격의 없는 소통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지난 7월 10일 착공한 옥계마그네슘 제련공단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옥계해변 관광지 개발 사업은 관광지조성 변경계획을 수립해 리튬, 마그네슘단지와 연계, 주변 지역의 환경 변화에 조화되는 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포 일대에 집중해 온 관광인프라 및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환동해권 중심도시 강릉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새롭게 변모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17년 경기장 시설과 운영 등을 테스트하는 프레올림픽대회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준비상황에 대해 전해주신다면.
“실질적인 준비기간은 5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안정적인 괘도에 올라서야 합니다. 강릉시에서는 빙상 경기장은 실시설계 단계부터 지역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며, 모든 경기장은 사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운영비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SOC 사업들을 계획 기간 내에 모두 완공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강릉호라는 큰 배는 더 높은 이상과 더 큰 꿈을 싣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일본 삿포로와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와 같은 도시들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도시와 부자도시로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강릉시도 환동해 중심도시를 너머 세계도시로의 꿈을 실현할 것이며 더불어 시민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힘차게 뛰겠습니다. 더 큰 믿음으로 제게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명희 시장>
-1955년 4월 8일 출생
-강릉고 졸업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한림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행정고시 합격(21회)
-강원도 양구군수
-강원도 산업통상국 국장
-행정자치부 소방국 소방과과장
-강원도 국제관광EXPO사무처 사무처장
-강원도 강릉시 부시장, 기획관리 실장
-민선4기 강릉시장
-現 민선5기 강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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