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교양공감] 옷이 환경을 망친다?…패스트 패션으로 대두된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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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옷이 환경을 망친다?…패스트 패션으로 대두된 환경오염
  • 공감포스팅팀
  • 승인 2020.01.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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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으로 환경오염도 '가속화'

[공감신문]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며 풍요로워진 인간의 삶.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 오염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쩌면 식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옷’이 여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 패션 산업이 거대한 만큼 영향력이 매우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친환경 제품’은 더 이상 환경을 사랑하는 일부만의 물건이 아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할 대상이다.

패션에서도 ‘친환경’이 빠질 수 없는 단어가 됐다. 세계적으로 많은 패션기업이 이러한 물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유행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문화를 비롯해 섬유폐기물 처리 문제 등 환경에 관한 이슈들이 세계적으로 크게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의식주’ 중에 하나인 의복,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내주는 ‘패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지속적인’ 방침이 연구되는 것일까? 요즘 패션 산업이 지향하는 ‘친환경적’인 패션 트렌드란 과연 어떤 것일까.

본 사진은 언급된 사실의 기업들과 아무 관련이 없음.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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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 패션, 이대로 괜찮을까?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마치 패스트푸드와 같은 패션을 말한다. 바로 만들어 바로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식이다.

우리가 주로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로 분류하는 브랜드들의 옷이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패스트 패션 문화는, 국내에선 2000년대 초반에 성장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패스트 패션은 아주 매력적일 것이다. 뭐든 빠른 시대답게 패션 트렌드도 그러하지 않은가. 패스트 패션은 유행에 발맞추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한 겨울에도 단돈 10만원이면 상/하의 착장은 물론, 아우터까지 최신 유행 스타일로 살 수 있다! 패스트 패션은 빠른 데다 예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매우 ‘저렴’하기까지 하다.

1-20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금방금방 큰다며 언니나 오빠의 옷을 물려받아 입는 경우가 많았다. 20년 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선, 옆집 누나 형에게 물려받아 입은 옷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단 집안에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가 더욱 드물어 졌을 뿐더러, 아이들의 옷에도 패스트 패션이 진출했기 때문. 비싼 브랜드는 여전히 비싸지만 예전보다 아이들 옷 사기가 부담 없어졌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입다 만 옷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또 이렇게 많은 옷들을 만들 때 문제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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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땐 몰랐던 ‘환경오염’, 그리고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국내의 경우만 하더라도 매일 수 톤의 옷이 버려진다고 한다. 이 옷들은 소각되며 이산화탄소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바다에 버려질 경우 미세섬유를 발생시킨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많은 선진국가의 직장인들이 월급날 밤이 되면 미리 찜해두었던 것들을 구매하기 바쁘지 않나!

나머지들은 옷장에서 밀려나 쓰레기 더미로 가기 마련. 이러니 전 세계적으로 섬유폐기물은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불편한 진실이 하나 더 있다. 몇 년 전, 명품 브랜드 트레이닝 복을 입은 드라마 주인공이 자신의 옷을 가리키며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들었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다.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는 브랜드의 제품이 비싼 이유엔 제품의 희소성이나 원자재 가격 등 여러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장인’이 만들어서 인건비가 비싼 것도 큰 이유 중 하나! 반대로 저렴한 옷은 어떨까?

이들은 값싼 인건비로 제작된 옷일 확률이 크다. 많은 SPA브랜드들의 생산 공장이 제 3세계 국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매우 싼 가격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파는 ‘아이들’도 있다. 당장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이 일을 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도록- 또 너무 어린 아이들은 이런 현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라고? 우리 지구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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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그린’한 제품, ‘그린’한 기업이 좋아!

UN의 목표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개발’은 전 세계는 물론- 전 산업에 걸쳐 모두가 고민해야할 이슈다.

각 국가들의 정부 부서 및 민간 조직 등이 환경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환경 운동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도 최소한 여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제품을 소비할 때엔 ‘친환경’개발에 협력하는 기업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길 권하고 싶다. 이윤 추구보다 ‘공존’을 택한 기업들이 계속 그러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아직 여기에 발맞추지 않는 기업도 매우 많다. 하지만 친환경은 사회적 트렌드이며 더욱 거대해질 전망이다.

과거 2015년, BBC는 당시 한 해 동안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백 만 명이 넘었다고 보도한 바 있었다.

오염 중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친 것은 역시 ‘대기오염’. 한파가 심하지 않은 올해 겨울, 차라리 봄이 안 왔으면 한다는 분들도 계신다. 미세먼지와 황사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하기에!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다. 옷은 폐기하는 것은 물론- 만드는 데에도 많은 자원이 쓰인다.

인간에게 필요한 ‘의식주’. 입고,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든 것에 우리의 가장 큰 자원인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고마움을 느끼며 보답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다면 환경 보호 실천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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