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협력의 징검다리 역할 하고파
접경지역 규제완화 및 지원 절실해
 
정호조 철원군수는 민선4기에 이어 5기로 군정을 이끌어왔다. 일년 365일 휴일없이 철원군 내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군 전역은 물론 철원군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요즘 철원군을 놓고 고민이 많다. 접경지역인 철원이 조금 더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일대비 중심도시로써 기반이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군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성과들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철원군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방안들을 내놓으며 목표점을 달성했다. 성과로는 철원오대쌀의 생산인증제, 품질인증제 확대를 통한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추진해 고품질의 청정농산물 인증체제를 구축했으며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생산력 향상시켰다. 또한 차세대 플라즈마 전략산업과 지역경제 확충,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확대와 We start마을 조
성,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노력했다.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구축과 종합운동장, 체육관 신축 건설 등을 통한 문화·관광과 체육진흥에 기여하며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기초시설확충을 통한 쾌적한 삶의 환경조성 등을 이뤄냈다. 쉴 틈없이 바쁜 생활이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는 정군수를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민선 5기 군수로 취임한 이래로 1년여를 뒤돌아보며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먼저 군정을 믿고 맡겨 주신 철원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좋은 결실을 가져 와야 하고 지역의 발전기반을 굳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큰 기대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임하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물망초심의 일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임기간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통일을 대비한 남북교류 협력의 거점 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진행하면서 상호공존과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환경과 개발을 아울러 철원군의 경쟁력을 높여가는데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비전과 발전전략은 어떤 것이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국토의 중심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 환경이 잘 보존되어있는 우리 군의 성장 동력을 근간으로 대체산업을 육성하여 환경자원과 웰빙 패러다임 등 가치자산을 브랜드화 하는데 주력하고있습니다. 아울러 남북교류 협력의 거점평화도시로서 통일을 대비한 북한주민들의 자본주의 교육을 시키는 장으로 개발시킬 수 있도록 도시개발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활동에 걸림돌로 작용되는 토지규제 완화와 주민소득 향상기반에 역점을 둔 지방재정 운영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켜 경제선진군과 삶의 질 일등군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한 전략적 틀로 한민족 평화도시와 체험관광의 국제화, 친환경 신산업 육성으로 철원군의 가치제고와 이익을 극대화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남북교류 협력의 거점 평화도시 철원’을 앞당겨 실현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산업 전략으로 기업과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역점을 두고 관광의 주력산업육성, 농어촌소득 증대하고자 합니다. 환경은 철원의 미래일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차원에서도 환경·문화·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녹색성장을 통해 철원의 발전을 앞당겨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질주
-지역을 위한 전략산업과 기업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정의 최우선에 두고 역점 추진, 철원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산업과 기업을 유치해 튼튼한 군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방재, 심층수 등 지식기반 중심의 첨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수려한 청정 자연환경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특히 On·Off-Line 통합마케팅으로 홍보를 강화할 것이며 일방적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 할 수 있는 IMC(통합커뮤니케이션)전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역점시책으로 내세운 수도권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전략은 무엇입니까?
“철원군 지역의 97%가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각종 규제, 제한으로 인한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산업, 시설유치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현 시점에서 지역 인프라 및 접근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범국민적 붐 조성에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선 군부대 규제가 심한 한탄강일대의 금월동~군탄교에 이르는 15㎞구간 수변을 한탄강 일주 순환도로 건설 및 일대 공원화 추진사업을 진행과 관·군이 협력해 개발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 중·장기 개발이 가능한 지역 등으로 구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철원군의 지리적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서울과 1시간 30분거리인 접근성을 통한 2000만 수도권주민들의 4계절 종합 레저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방자치시대의 ‘창조와 혁신’은 무엇보다 공무원 조직의 역할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공직사회에서의 창조와 혁신은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측면에서 접목,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괴와 창조는 혁신의 2대 요소로서 새로운 가치와 제도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이라 생각하며 자기 손에 갖고 있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군에서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폐지하고 군의 시스템과 조직을 혁신적으로 바꿔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민 만족 서비스 군정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민간기업과 경제관련 기관, 단체 전문가 영입, 성과중심의 평가 준수, 개방형 직위 확대로 직무분야의 전문화·그룹화합니다. 또한 일한 만큼 평가받는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강화 등을 통해 군민에게 고객감동 차원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민들을 비롯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한반도의 심장부에 위치한 우리군은 후삼국시대 태봉국의 도읍지로 고구려인의 웅장한 기상과 유서깊은 문화유적들이 도처에서 역사의 숨결을 뿜어내고 있는 고장입니다. 겨울이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한탄강 계곡의 맑은 물과 금학산, 명성산 등이 어우러져 절묘한 자연경관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지금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통일을 꿈꾸는 땅에서 통일 한국의 미래를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통일의 가교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미래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호조 군수>
-1947년 12월 25일 출생
-신철원종고 졸업
-화천군 농촌지도소
-철원읍지소장, 동송읍 지소장
-농촌지도소 원예계장
-농촌지도소 사회개발과 청소년계장
-농촌지도소 기술보급과 식량작물계장
-동송농협장
-민선4기 철원군수
-現 민선5기 철원군수
접경지역10개시군 시장군수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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