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음문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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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음문석이 무명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음문석은 절친 황치열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음문석은 “밥이 맛있어서 먹은 게 아니라 오늘을 버텨야 해서 먹는다 생각하니 서글펐다”라며 무명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친척들과 있을 때 어머니는 내 얘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셨다. 너무 내가 고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요즘 못해준 걸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기뻐했다.

사진출처=음문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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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음문석은 SBS `가로채널`에서도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온 지 22년 정도인데 혼자 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숙소 생활하고 집도 없이 살고, 쫓겨나서 지하철에서도 자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2호선은 순환이라 깊이 못 잔다. 4호선에서 자다가 차량기지 안까지 들어간 적도 있다. 청소 아주머니들이 끝까지 청소해야 하는데 반만 하다가 나가면 사람 있어도 문 닫히고 들어간다”라며 생생한 지하철 노숙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황치열도 지난달 30일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음문석과 함께했던 힘든 과거를 떠올렸다.

 

황치열은 “둘 다 무일푼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고생했다. 음문석도 신문지를 덮고 잘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문석과 친해진 건 4~5년 전이다. 요즘에는 거의 매일 보고 있다”라며 둘의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1982년생인 배우 음문석은 올해 나이 39세로, 지난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코믹 양아치 장룡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음문석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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