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명예 훼손하려는 고의성 충분"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자유한국당은 4일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국당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는 입국 금지 등을 주장하며 국민의 불안감만 정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민주당 이 대표와 이재정 대변인, 관련 실무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약 70개국이 입국 금지를 결정한 상태"라며 "이를 모를 리 없는 민주당이 허위 사실을 게시한 것은 이 대표가 책임져야 할 심각한 문제이자 민주당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정 대변인을 향해 "발언 시점인 1월 29일에도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 1월 21일 북한이 중국 여행객 입국 중단을 통지한 이후 말레이시아, 몽골, 체코 등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특위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사과와 이 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 게시물 삭제,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물이 버젓이 게시돼있다"며 "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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