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상 열려 있는 국가, 양국 간에 앞으로도 많은 의견 오갈 것"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가 권선택 대전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브렉시트 후 한국과 영국의 FTA 미래 논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21일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 연합뉴스 DB

 헤이 대사는 "한·EU FTA와 한·영 FTA 간 격차를 줄이고자 최선의 방법을 찾자는 데 양국이 동의하고 있다"며 "논의 중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양국 간 FTA 미래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내 많은 국가에서 영국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많은 압력을 받은 게 브렉시트 결정 이유 중 하나"라면서도 "영국이 항상 열려 있는 국가라는 점은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마크 프라이스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정책국무상과 만나 양국 통상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등을 예로 들며 "양국 간에 앞으로도 많은 의견이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 대사는 앞서 충남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어 셰브닝 장학금(영국 외무성 장학금)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전은 과학 연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왕립과학학회를 비롯해 영국 과학 기술기관과 많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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