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40면 분량 250부 제작...시각장애 주민 및 복지시설 등에 배부

임주성 서울시시각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장이 구청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읽고 있다. / 동대문구 제공
임주성 서울시시각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장이 구청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읽고 있다. / 동대문구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은 매월 발행되는 동대문구소식지를 시각장애가 있는 주민들도 볼 수 있도록 점자로 변환해 발간하는 것으로, 매월 1회, 40면 분량의 250부가 제작된다.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에는 ‘동대문구소식지’ 내용 가운데, 시각장애인에게 유용한 ▲구정 소식 ▲복지 서비스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가 발췌?수록된다.

전날 첫 발행된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받아 본 시각장애인 최상민 씨는 “매월 발행되는 동대문구소식지를 가족들이 읽어보고 유용한 정보를 따로 알려주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동대문구소식지를 점자로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구는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 발행이 시각장애인의 구정 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 참여도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이 시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구정 참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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