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응체계 훨씬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과 관련,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주민들을 과도한 불안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그 최일선 역할을 지역사회 보건소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서 "성동구 보건소가 그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성동구 보건소는 서울시 보건소 중 유일하게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건소 방문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경희 성동구 보건소장으로부터 보건소 시설 및 진료 현황, 지역사회 방역체계,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잘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 감염과 주민 불안 차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감염병이 언제 또 어떤 형태로 닥칠지 알 수 없으니 국가적으로 대응체계를 훨씬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다가 돌아온 학생 등이 많은 데 촘촘하게 종합적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다.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 당국의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보건소 방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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