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전기화재 사고로 1706명 사상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지난 5년간 전기화재 사고로 1706명이 사상해,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은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4만729건의 전기화재사고가 발생해 240명이 사망하고 1466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동기간 전체 화재사고(21만4465건) 중 19%에 해당한다.

2018년에는 9240건에 5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2019년에는 8155건이 발생해 336명이 죽거나 다쳤다. 

사고원인으로는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1만51건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미확인단락 1만5건(24.6%), 먼지·습도로 인한 도전화 등 트래킹에 의한 단락 4612건(11.3%), 과부하·과전류 3992건(9.8%) 등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가정이 1만1727건으로 전체의 28.8%를 차지다.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도 7840건(19.2%), 음식점·상점 등 생활서비스시설 6770건(16.6%), 가로등·전봇대·도로 등 기타 시설 4214건(10.3%), 공공기관·숙박업소 등 판매·업무시설 4038건(9.9%)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502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138건(15%), 경남 3134건(7.7%), 부산 2413건(5.9%), 경북 2329건(5.7%), 전남 2217건(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1206건(3.9%)이 발생했다.

이종배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기도 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