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 정부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도미타 고지(?田浩司) 신임 주한일본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가진 환담에서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에 협력하길 기대한다. 미래를 위한 노력에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준 데 사의를 표한다”며 "올해 도쿄올림픽이 있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한대사관에서 참사관, 공사로 근무한 경험을 통해 한국을 잘 이해하는 도미타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 한일 간 현안에 적극적이고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도쿄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한중일 협력 등 성공 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