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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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곡밥 먹는 날 2020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 만드는 법` 검색량이 늘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 풍습이 있다. 그 유래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소지왕은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해마다 음력 1월 15일이면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잣, 대추 등 귀한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서민들은 약식 대신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다. 오곡밥은 성이 다른 세 사람이 나눠 먹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셋 이상의 씨족이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화합하고 산다는 뜻이 담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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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재료는 찹쌀과 차조, 수수, 팥, 검은콩 등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찹쌀 효능은 아밀로펙틴 비율이 높아 소화 잘 되는 음식이다. 또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구토와 설사 증상에도 좋다. 차조 효능은 식이섬유 많은 음식으로 변비에 좋은 음식이다. 엽산과 철분, 칼슘 많은 음식이라 빈혈과 어지럼증,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다.

 

수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 확산을 막는다. 또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도와 당뇨에 좋은 음식이다. 단맛이 풍부한 팥 효능은 이뇨작용을 돕고, 사포닌 성분 덕에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에 효과적이다. 고단백질 음식 검은콩은 칼륨 많은 음식이라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탁월하며, 어린이 발육에 필수인 `라이신(아미노산)`이 이뇨작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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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멥쌀과 찹쌀을 물로 씻어 1시간 이상 물에 불린다. 조와 수수, 검정콩, 기장 등 잡곡도 물에 불려둔다. 팥은 깨끗이 씻어 삶는다. 팥 삶는 방법은 냄비에 물을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끓여주면 된다.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 솥에 조를 제외한 쌀,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밥물을 넣고 밥을 짓다가 뜸 들일 때 마지막으로 조를 넣으면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드는 법 레시피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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