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대한민국 전직 골키퍼 김병지가 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면서 과거 그의 재미난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은다. 前 축구선수 김병지는 과거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고교시절 강호동과 패싸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호동은 "마산에서 유명한 운동부가 우리 마산상고 씨름부와 마산공고 축구부가 있었다. 서로 마산 운동부를 대표하다보니 우리끼리 야산에서 패싸움을 하게 됐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 상대학교선수들 중에 뒷머리를 꽁지머리로 멋내 길렀는데 굉장히 싸움을 잘해서 두려웠던 상대가 있었다.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김병지` 선수였던 것 같다. 굉장히 빨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는 "그 사람은 내가 맞다. 싸울 때 이미 강호동을 알고 있기도 했고 싸울 때 본 것도 기억한다"라고 답했다.

사진출처=`라디오스타`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1970년생인 김병지는 올해 나이 51세로, 1995년 6월 5일 코리아컵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간판 골키퍼로 활약하며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김병지는 "국가대표는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줘야 한다"라며 국가대표를 은퇴했고, 현재는 스포츠 해설가 및 꽁병지TV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스포츠 스타 특집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주제로 김병지와 현정화, 이대훈을 비롯 김세진과 홍수환, 박찬숙이 출연했다. 특히 김병지는 "아내의 특급 내조 덕에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저는 이사 날짜도, 새로 이사 간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 세 명이 다 축구계의 슈퍼스타가 될 줄 알았다. 세 명 다 축구를 시켰는데 결국 세 명 다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前 축구선수 김병지의 가정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8일 밤 10시 50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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