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전국노래자랑` 복귀 예정이었던 송해가 우한폐렴 유행으로 복귀를 미뤘다.
지난달 13일 퇴원한 송해는 원래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하남시편으로의 복귀를 약속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이 미뤄지면서 MC 송해의 복귀도 함께 늦춰졌다. KBS1 `전국노래자랑` 측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지역 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2월 13일, 2월 15일 예정이던 경기도 하남시 편 예심 및 녹화를 잠정 연기한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송해는 지난해 12월 31일 감기몸살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2주만에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13일 퇴원했다. 처음엔 송해가 폐렴초기증상으로 입원했다고 알려졌으나 당시 송해 측 관계자는 "송해가 감기몸살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중이다. 폐렴은 예전부터 있었고, 이번엔 감기로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1927년생인 송해 본명은 송복희, 올해 나이는 94세로 2016년 이후 현재 대한민국 최고령자 현역 연예인이다. 그가 2021년까지 `전국노래자랑` MC를 계속 맡는다면 `가족오락관` 26년 진행의 허참을 넘어 국내 단일프로 최장수 연속진행 MC 기록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9일 방송 예정인 KBS1 `전국노래자랑` 충남 예산군 편은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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