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창당을 추진 중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4·15 총선 때 적으면 10석, 많으면 14석, 15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확보 의석으로 28석을 이야기한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의 동향을 봐야 할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이 30% 정도에 육박하는 정당투표를 받을 수 있을지 그 부분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미래한국당이 창당요건을 갖추기 위해 설치한 시도당을 비판한 뒤 "요건을 갖추지 못한 모임조차 정당이라는 이름을 주고 헌법상 보호 장치를 가동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 그런 식의 움직임에 대해 안 된다고 해 주고 앞으로도 안 되게 만드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사회자의 '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정당 창당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네 맞다"고 답변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전략공천'을 금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선 "선관위가 법에 따라 비춰봤을 때 당이 가진 당헌·당규가 안 맞는다면 100% 공직선거법 취지에 따라 공천하겠다"며 "당헌·당규를 바꾸든지 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