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3월 2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가 첫 방송된다.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시청자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2020년 꼭 봐야 할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13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을 필두로 류덕환(이선우 역), 박훈(백상호 역), 안지호(고은호 역)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시청자를 압도하는 네 명 배우와 캐릭터의 존재감, 미스터리하면서도 감성적인 드라마의 분위기,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눈을 뗄 수 없다.
가장 먼저 주인공 김서형의 아우라가 감탄을 자아낸다. 포스터 속 김서형은 황량한 길 위를 홀로 걷고 있다. 절실함이 가득한 강렬한 눈빛이 돋보인다. 극중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 차영진 캐릭터의 걸크러시한 느낌까지 완벽히 살려냈다. 여기에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라는 카피는 더욱 호기심을 유발한다.
류덕환의 연기력도 돋보인다. 포스터 속 류덕환은 무언가에 좌절한 듯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이선우 캐릭터의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안전한 거짓과 불편한 진실 사이에 저는 멈춰 있어요”라는 카피는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준다.
안지호의 쓸쓸함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안지호는 교복 차림으로 길 위에 서 있다. 오히려 어른보다 더 쓸쓸해 보인다. “나한테 나쁜 일이 생기면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는 카피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김서형을 비롯한 어른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이 아이가 쥔 비밀은 무엇일지 강력한 호기심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박훈의 존재감도 특별하다. 박훈은 끝없이 뻗은 길을 뒤로 한 채 홀로 의자에 앉아 있다. 카메라를 쏘아 보는 매서운 눈빛, 속내를 감추려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 등이 시선을 강탈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