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위원장, 핵무기 보유 재천명·한미훈련 중단 노골적 요구해”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2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행동이행을 확인하고 한미연합훈련 및 군사장비 반입 중지를 요구한 데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 의원은 성명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는 핵무기 보유를 재천명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노골적으로 요구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한미관계를 파국으로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제3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재강조하며 핵무기 개발 성공과 보유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신년사에서 핵군축에 해당한 조치를 밝힌 건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2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 의원은 “한미연합훈련 불허 및 전략자산을 비롯한 군사장비 반입 중지를 요구한 것은 한미동맹을 부정하고 배척한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9월 ‘종전선언이 한미동맹 약화와 주한미군 철수와 상관없다’고 말한 대북특사단의 발언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없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제재 해제를 요구한 건 명백한 위협”이라며 “비핵화 없는 대북제재해제와 남북·북미 개선 역시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무전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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