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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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이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정승원 할아버지 장례식장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 정동원은 장례식장을 찾은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슬픈데 참고 있다. 울면 할아버지가 안 좋아한다”라며 슬픈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서울에서 어제 내려왔는데 그때까지 할아버지가 괜찮았다. 그런데 못 깨고 그냥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정동원 할아버지 정운재 씨는 지난달 16일 폐암 말기 투병 중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정동원과 할아버지가 앞서 출연한 KBS1 ‘인간극장’ 방송 모습이 재조명되는 등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진=ⓒKBS1)
▲(사진=ⓒKBS1)

정동원은 세 살 때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당시 상처를 입은 정동원은 누구와도 말을 나누려 하지 않았고, 그런 그를 세상으로 이끈 건 할아버지와 트로트였다. 방송 당시 정동원 군은 "1억짜리 주사 맞으면 할아버지 암이 다 낫는다고 했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설명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해 SBS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에도 정동원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상처가 있어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컸었는데 트로트 덕분에 많이 활발해졌다. 할아버지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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