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구 사수 대한 의지 개인의 당락과 억지로 연결 지어 매도하지 않길”

대한신당 유성엽 국회의원
대한신당 유성엽 국회의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대한신당 유성엽 국회의원은 14일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자신들이 걷어찬 밥상이 아쉬웠는지 계속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은 유성엽 개인이 본인 지역구를 사수하기 위해 억지를 부렸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들 주장대로 선거구가 통합 재편될 경우 기존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선거법에는 국회의원 지역구 확정 시 인구뿐 아니라 행정구역과 지리적 여건, 교통과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하게끔 돼 있다. 한국당은 오로지 인구만 거론하며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는 전혀 관심조차 안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농어촌 지역구 사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단순히 한 개인의 당락과 억지로 연결 지어 매도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회의원 모두가 당신들처럼 개인의 부귀영화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생활문화권이 상이한 4개 시군이 단 한명의 대표자에 의존하다 보니 1개 행정구역에 3∼5명까지도 의원이 존재하는 수도권에 비해 지역발전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한국당 김재원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알려져있다.

앞서, 김재원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논의를 시작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특정 의원의 지역구를 인구수 상·하한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괴물 선거법'에 이은 '괴물 선거구 확정'까지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불법 4+1 협의체 요구대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경우 40개 넘는 선거구가 조정 대상이 되고, 오로지 유성엽 의원만 좋은 획정안을 만들 수밖에 없다. 당리당략 의한 부당거래의 대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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