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 더는 외면할 수 없어”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은 16일 “검찰과 경찰 개혁을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당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며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호선 전 차장은 이날 "저에게 주어지는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에 입당, 추가 공모에 응해 떳떳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차장은 "민주당으로부터 지속적인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충북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주민들의 거듭된 부름을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애타게 승리를 갈망해온 당과 주민 여러분의 기대의 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분한 기대와 성원에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정치의 길로 나서는 것만이 그 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증평·진천·음성 지역구를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임 전 차장 카드가 중부 3군은 물론 충북, 총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라고 판단해 그의 영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17~19일 후보를 추가 공모한 뒤 전략 공천할지, 경선을 치를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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