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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겨울철 필수품 ‘패딩 충전재’ 고르는 방법'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원료별 보온력·기능성 상이해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연일 하루 최저 온도 영하권의 매서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패딩을 찾는다. 거리를 나도는 이들의 대부분은 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있다. 목 끝까지 지퍼를 올린 이들도 제법 눈에 띈다.

패딩은 다른 계절 옷 대비 사용되는 원료가 고가인 경우가 많기에 가격대가 높다. 비교적 저렴한 오픈마켓에서조차 쓸 만한 패딩을 고르려면 수십만원을 줘야 하는 실정이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패딩을 여러 벌 쌓아두고 입기는 어렵다. 한 벌을 사더라도 내부 충전재가 무엇인지, 겉감은 무엇인지, 복원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 따져야 할 요소가 많다.

모든 이들에게 패딩은 학창시절 교복처럼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합리적인 구매자가 되기 위한 ‘패딩 충전재’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대표적인 패딩 충전재에는 거위털과 오리털이 있다. / Created by Lifeforstock Freepik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패딩 충전재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원료는 거위털인 ‘구스다운’(Goose down)과 오리털인 ‘덕다운’(Duck down)이다. 목화에서 얻을 수 있는 솜 등의 원래도 있지만, 보온력과 무게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에 대부분 고가 패딩은 위의 두 원료를 이용한다.

구스다운은 덕다운보다 털이 길고 면적이 넓어 조금 더 따뜻하다고 평가받는다. 고급소재로 인식되는 만큼 가격대 역시 덕다운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주로 프리미엄급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다.

같은 구스다운이라도 거위가 북반구에 서식하는지, 따뜻한 남반구에 살아가는지에 따라 급과 가격대가 상이해진다. 주로 폴란드, 헝가리, 시베리아 등 추운 북반구 거위 털이 더 비싸게 형성돼 있다.

두 원료는 패딩 충전재로 사용될 때 크게 솜털과 깃털로 나뉜다. 솜털은 거위·오리의 목·가슴·배에 위치한 체온유지용 털이고, 깃털은 그 이외 부위에서 자란 털이다. 충전재로서 솜털은 보온유지, 깃털은 공기층 형성 및 털 뭉침 방지 기능을 수행한다. 솜털과 깃털의 이상적인 비율은 9대 1 혹은 8대 2다.

거위털과 오리털은 동물학대 놀란이 거세 최근 인공 충전재를 찾는 이들도 있다. / jtbc

구스다운과 덕다운은 대표적인 천연 충전재로 꼽히지만, 동물학대 논란이 거세다. 패딩 한 벌을 만들기 위해 보통 10~20여마리의 거위·오리의 희생이 필요하다. 털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두 동물은 일평생 10여회 이상 털을 뜯기는 고통을 당한다.

이에 최근에는 동물권 보호를 위해 인공으로 만든 대체 충전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인공 충전재는 ‘웰론’과 ‘프리마로프트’, ‘캐시밀론’ 등이 있다. 일반 솜보다 무게는 가볍고 보온력을 높인 소재니, 환경을 생각한다면 인공 충전재를 고려해 보길 권한다.

이밖에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필파워’(Fill Power)와 ‘우모량’이 있다.

필파워는 충전재 1온스를 24시간 압축했을 때 복원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복원력이 뛰어난 소재다. 이는 내부에 따뜻한 공기를 많이 가둘 수 있고 보온력이 높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500에서 700 사이 필파워 제품이 많다.

패딩을 고를 때는 필파워와 우모량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에게만 판매한 패딩

우모량은 말 그대로 충전재의 양을 뜻한다. 우모량이 많을수록 많은 충전재가 사용됐고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우모량이 300g 이상인 제품은 헤비다운으로 분류된다. 헤비다운은 영하 20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보온성을 가진 제품이다. 300g 미만은 중량, 100g 미만은 경량 제품으로 구분된다.

충전재만큼 중요한 게 겉감이다. 내부의 충전재가 밖으로 새지 않고,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겉감은 주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가 쓰이는데, 촘촘하게 짜여 있는지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패딩은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가격대가 높기에 한 번 고를 때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여러 해 입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자.

    윤정환 기자 | yjh@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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