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없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소를 찾은 한 시민이 체온을 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소를 찾은 한 시민이 체온을 재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서울 성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성동구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78)씨로,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전날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에 의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돼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환자는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정 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에 협조해 감염위험성이 있는 증상발현 이후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최대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청결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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