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외국인 승선자의 국내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후 국내로 들어올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정부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한국 국민이 들어오면 검역 절차를 거쳐 자가격리를 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친 뒤 '음성' 판정자는 이날부터 하선을 허락했다. 하선 완료 시점은 21일이다.

외교부는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위해 일본 정부에 탑승자 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이날 국내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7명(한국인 6명·일본인 배우자 1명)은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