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실 안전 확보와 연구자 보호 위한 대책 마련해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매해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평균 219건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은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19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평균 21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안전사고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안전사고가 2010년, 2011년, 2012년에는 각각 129건, 158건, 108건이었지만 2017년, 2018년, 2019년에는 각각 294건, 379건, 344건이었다. 

전체 사고 가운데 대학에서 발생한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연구기관이나 기업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기업연구소 발생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연구소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총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2019년에만 5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종훈 의원은 "해마다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고위험연구실이 전체연구실의 58.9%를 차지하고, 또한 융복합 연구가 늘어나는 등 연구 환경에도 급속한 변화가 생기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시급히 연구실 안전 확보와 연구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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