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증) 현상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어"

대안신당 천정배 국회의원
대안신당 천정배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천정배 국회의원은 25일 "'한국이 중국에 이은 급속한 코로나19 감염국으로 떠오르면서 ‘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증) 현상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코리아 포비아 현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인의 입국을 막거나 강력히 규제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한국인에 대한 혐오가 해외 여행객, 기업인, 그리고 교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코리아 포비아’ 현상을 조기에 막지 못하다면 그동안 한류와 첨단 신제품으로 쌓아올렸던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코리아 포비아’ 현상을 막기 위한 외교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의원은 세 가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우리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을 통해 주도적으로 우리나라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공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 의원은 "주요국 언론에 인터뷰, 기고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알리고, 한국 정부가 전세계와 적극 협력할 것임을 널리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여행객과 교민을 위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태세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 의원은 "민관이 함께 하는 총력외교와 적극적인 공공외교로 '코리아 포비아' 확산을 슬기롭게 막아내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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