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요구하는 촛불의 의미를 알아야

강란희 칼럼니스트

[공감신문=강란희 칼럼니스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서 될 일인가?

루머라고 하는 것들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기에 모든 국민들은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 올 것을 요구한다. 국민이 준 권한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안녕에 대해 더 이상 맡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대로 곤두박질 쳤다. 2016년 11월 04일 두 번째 담화문을 발표 했음에도 민심은 냉랭하다. 국민들은 주말의 대규모 집회를 의식해서 담화를 발표 했다고 말 들 한다. 다시 말하면 5천만 국민이 중에 지지하는 사람이 몇 안 된다는 이야기다. 참담하다.

학생들은 “지금은 공부 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 며 거리로 나섰다.

성난 민심은 촛불이 되어 전국이 활활 타오른다.

‘국민에게 죽을죄를 지었으니 용서 해 달라.’는 사람은 모든 사건을 전면 부인한다. 또 배고프면 곰탕을 시켜 달라고 한단다. “이 와중에도 배는 고플까?”

최순실씨도 지난(2016년 11월 3일)밤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 됐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연정이 있을 때 대통령과 최순실은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잘못한 부분은 잘 못했다고 하고 잘못 보도 된 것은 잘 못됐다는 증거와 함께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다. 무조건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어 봤자 얼마 안가서 밝혀 질 일들이다.

“보라! 당신들의 수족들이 하나 둘씩 진실을 말 하고 있지 않은가? 진실의 화살표는 점점 당신들로 향하고 있지 않는가? 이미 모든 화살표는 당신들을 지목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스스로 기다리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멍청이가 아니니까?”

국민들의 감정이나 처한 사정을 살펴보면 돌팔매도 맞을 수도 있다. 이미 검찰청에 오물투척이나 분을 참지 못하는 국민의 한 사람은 포크레인을 끌고 검찰 청사를 난입한 사실도 있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임을 국민들은 다 안다. 하지만 대략 많은 사람들은 통쾌하다고 했다. “내가 하고 싶었었던 일이다.” 라고 말들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민심은 저만큼 초고속으로 가고 있다. 검찰도 공정하지 못한 수사를 하면 국민들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는 말들이 나돈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더욱 힘을 잃을 것이고 더 분노 할 것이다. 아니 분노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네들의 패밀리는 서민들의 지갑을 털어서 갑중에 갑의 행세를 했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력과 부의 축적과 호가호위 하고 국정까지 주물리고 농단하면서도 국민은 그들 속에는 없었다.

우리가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역겹고 부끄럽다. 후손들에게 오늘의 이 역사를 어떻게 기록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조차도 궁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국민은 잘 이겨 낼 것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또 믿고 싶다.

연일 쏟아지는 언론사의 기사들과 제보와 증언의 홍수 속에 터져 나오는 새로운 사실들, 이 모두를 우리는 진실을 알아야 하고 알아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들의 책임인가? 우리는 이번 박-최 게이트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이번 국정농단의 주범들을 수사하는 검찰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들 한다. 새로운 사건은 꼬리를 물고 돈다. 이번에는 최순실 대역 논란이다. 이것만은 아니길 두 손 모아 빈다. “이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혹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의심의 뒤에는 검찰의 수사 과정에 있다고 말들 한다. 더욱이 최순실 조사 때 조사 고정을 녹화도 하지 않는 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난 후 더 많은 사람들이 분개 한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은 물론이고 대학생 교수들 사회단체 등과 더불어 이제 고등학교에서도 대자보가 붙는가 하면 움직임이 보인다.

“이제 국민이 준 권력을 회수해야겠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정말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는 겁니다. 중국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웃지 못 할 사태가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비단 캐나다뿐이겠어요?”

사람들은 이제 자책을 한다. “우리가 바보였어요.” “우리가 저지른 일 우리 손으로 거둬야지요.”

그도 그럴 것이 국민들이 자책하는 이유는 “진작 알아 봤어야 했는데....” 이다. 지난 2012년 12월 16일 밤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봤을 것이다.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질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답이다. <질문 생략> “제가 대통령 됐으면 했어요. 대통령 되면 할 거에요.” “그래서 대통령 되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때 그 모습을 본 모든 국민들은 “아차” 싶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 영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51.63%로 당선이 됐다.

또한 당시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당시 선거유세도중 박 후보의 질문과 대답은 늘 단답형인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일이다. 그 유명한 말이 “대전은요?”이다. 이 짤막한 한마디 말에 국민들은 무슨 깊숙한 내공이 있는 줄 알았다. 지지자들과 일부 국민들은 열광했다. 그렇지만 아니었다는 증언들이 봇물을 이룬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밝혀진 것들을 살펴보면 내공이 아니라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속았다고 가슴을 치는 것이다.

더불어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전히 수첩을 보거나 원고를 보지 않으면 연설을 할 수 없었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찾아 볼 수가 없었으며, 결정된 정책들도 누군가의 전화에 의해서 완전히 바뀌는 현상도 비일비재 했다는 측근들의 증언들 또한 넘쳐난다.

박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화법이다. 시중에는 박 대통령의 번역기가 필요하다는 등 도저히 알 수 없는 화법 때문에 웃음거리가 된 적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대통령을 짝사랑 해 왔다.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동정심으로 밀어줬고 웬만하면 용서를 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겨내고 보니 모두가 놀랐다.

“시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으로 만든 대통령이었어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고 육영수 여사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정하고 짝사랑 했지요.”

“지나고 보니 너무 좋은 포장지로 과대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준비는 되어 있을 줄 알았거든요?”

“우리 국민이 피로서 얻은 민주주의를 몇몇이서 이렇게 우롱하다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짝사랑의 완성은 고백이라고 했든가?<좋은하루> 이제 미련도 남지 않았다. 더 이상 고백 할 일도 없다고 말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차기를 노리는 많은 대권주자들 중에도 너무나 좋은 고급포장지로 과대 포장된 사람이 많다. 이제는 국민들은 국민의 권력과 권한을 맡길 사람은 포장을 뜯어 철저한 검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쨌든 이제 그만하자. 이제 끝내자. 주변은 우리를 너무나 조롱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자.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올바른 교육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끝을 내야한다. 우리 국민은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해서 무너진 국권회복과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아울러 긁기고 할퀸 국민들의 자존심과 무너진 경제를 반드시 회복 할 수 있으리라 믿고 싶다.

“과거의 반성 없이는 미래는 결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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