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스키·눈썰매 안전사고 예방법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매년 겨울, 추운날씨가 이어지면 스키·스노우보드·눈썰매 등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빙판 또는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동계 스포츠는 눈밭·빙상장에서 이뤄져 속도감 있고 색다른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겨울 스포츠는 추운 날씨 속 야외 활동량이 많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빙상장‧스키장의 기온이 낮아 부상당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 

실제 빙상장과 스키장과 같이 눈·얼음이 있는 곳은 기온이 낮아 평소보다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근육·관절 부상 위험이 크다. 뿐만 아니라 낮은 기온으로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가 떨어져 평소보다 피로감은 더 쌓이게 되는 것. 

이처럼 겨울스포츠는 짜릿한 스릴감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지만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로 및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짜릿한 속도감으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있는 겨울 스포츠, 스키·눈썰매 안전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겨울 스포츠는 야외 활동량이 많아 쉽게 피로해지고, 부상 위험이 높다. / Freepik

■ 눈 위를 달리는 '스키'
스키장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먼저 자외선을 신경 쓰도록 하자. 

스키장에 쌓인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평상시 보다 4배 정도 높고, 이러한 강한 광선은 우리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모자, 고글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반드시 피부에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또 하루 종일 스키‧스노우보드를 타다보면 건조하고 찬바람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피부가 트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거나, 스팀 타올을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에 따른 눈 손상·피부 건조를 주의해야 한다. / pixabay

스키장은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속도감 있는 스포츠를 즐겨 다양한 골절 부상이 잦은 곳이다. 

특히 초보자는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부상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스키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무릎 통증 등 부상 예방을 돕는 손목보호대나 헬멧, 무릎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면 근육경련을 예방할 수 있고, 본인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동심으로 돌아가는 '눈썰매'
스키‧스노우보드처럼 난이도가 높지 않은 눈썰매는 전 연령대에 인기 있는 겨울 스포츠 중 하나다. 단, 미끄러운 눈 위에서 타는 만큼 부상을 무시할 수 없다.

눈썰매는 타고 내려 올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로 눈썰매를 타고 내려 올 경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충돌·척추 손상 등 사고 및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눈썰매는 빠른 속도감이 있는 만큼,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 freepik

눈썰매를 탈 때 가장 안전한 자세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탄 자세’다. 발뒤꿈치를 바닥 쪽에 미리 대놓고 타면 속도와 균형을 제어할 수 있다. 

눈썰매장에 가면 어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눈썰매를 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안전하게 타는 것은 상관 없지만, 두 명이 1인용 썰매에 함께 탈 경우 오히려 위험하다. 

아이 보호를 위해 두 명이 같이 탈 경우, 무게로 인해 속도가 더 빨라져 앞좌석이 받는 충격이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린이가와 눈썰매를 탈 때는 완만한 경사에서 끌어주거나, 2인용 썰매에 안전하게 탑승해야 한다.  

겨울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도록 하자! / freepik

■ 겨울 스포츠, 안전하게 즐기려면 
이 외에도 스케이트, 등산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활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모든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으로, 운동 전 15분 정도 충분히 몸을 풀어줘야 한다. 

겨울 스포츠를 하다 보면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됨에 따라 동상 등 피부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귀마개‧마스크‧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어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해서 스포츠를 즐기지 않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겨울이 한창인 가운데 동계스포츠를 계획 하고 있다면, 이번 알쓸다정편에서 알아본 '안전사고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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