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33명·해외 25명...위중증 101명·사망 2명
백신 접종, 1차 91만여명·2차 2만여명 등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55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3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이다. 300~400명대 세 번을 제외하면 모두 500명 이상을 기록했다.

권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65명, 경기 15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은 총 343명이다. 이는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 수 대비 64.3%를 차지한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수도권 발생이라는 것.

이어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경북 28명, 충북·대전 각각 19명, 경남 18명, 대구 17명, 전북 15명, 강원 10명, 충남·세종 각각 8명, 울산 7명, 제주 4명, 광주·전남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염 추세에 따라 3차 유행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4차 유행이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4차 유행 초입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유입은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아메리카 각 5명, 아프리카 2명 등 총 25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필리핀 4명, 인도네시아 2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 1명, 방글라데시 4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이탈리아 3명, 미국 4명, 멕시코 1명, 튀니지 1명, 수단 1명이다.

의심신고 검사 수는 4만992건으로 전날(3만9503명)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2명이며 현재 격리 중인 인원은 6596명이다. 누적 격리 해제자는 9만5861명(92%)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 사망자는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737명으로 치명률은 1.67%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125명으로 누적 91만4069명이다. 2차 접종은 6881명 추가된 1만9855명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3만4226명, 화이자 백신은 7만9843명 접종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총 1만821건이다. 이 중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흔한 사례가 1만668건(98.6%)이다.

이외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07건, 중증 의심사례 16건, 사망 사례 30건 등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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