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는 방식 아닌 토론하고 실천하며 혁신"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4·7 재보궐선거 책임에 대해 "성과를 우리 모두 이뤄낸 것처럼 패배 책임도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방식이 아닌 토론하고 실천하며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당 변화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씨앗이 돼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도 위원장은 "비대위는 단계별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첫 번째는 경청과 소통이다.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는 그것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방역 등 과제를 정리할 것"이라며 "내달 2일 들어설 새 지도부가 전해 곧바로 실행에 들어가도록 비대위 역할을 다하겠다" 전했다.

이외 도 위원장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당 원내대표 선출 관련 "질서 있는 쇄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민생,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임 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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