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국뷰티아티스트교육협회 박현아 협회장, 대전광역시의회 우승호의원,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박종희관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뷰티아티스트교육협회 박현아 협회장, 대전광역시의회 우승호의원,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박종희관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오선 기자 = 대전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자리창출 연구개발 협약(MOU)이 지난 5월 25일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은 뷰티산업분야 연구개발 전문단체 한국뷰티아티스트교육협회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이 함께했다.

이들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이라는 사회적문제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소리복지관 박종희관장은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이라 불리고 있는 일자리는 단순 노무직에 집중돼 있다. 이에,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여 사회적관심 확대와 인식개선 향상을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년 장애인 등록은 증가하고 있지만 비장애인과 평등한 조건으로 임금을 받고 일을 하는 장애인근로자는 줄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장애인 우선채용기업의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협약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뷰티샵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이다.

한국뷰티아티스트교육협회 박현아협회장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라는 편견만 없다면 이들도 충분히 뷰티샵창업을 할 수가 있다. 매출 수입과 여가 생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뷰티샵창업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전)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현)대전광역시의회 비례대표 우승호의원은 “갈수록 설 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준비된 이번 협약식이 하나의 초석이 되어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강지연뷰티학원 강지연원장, 진준호 사무국장 등 참석자들은 “이번 연구개발 협약이 대전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취업난 해소에도 힘이 되려면 시와 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개발 협약식은 2022년 상반기에 청각∙언어장애인창업1호점을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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