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게스트로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환은 2년 만에 36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환은 원래 살이 찌는 체질이었냐는 물음에 “그건 아니다. 다이어트 전 공식 몸무게는 104kg인데 비공식으로는 110kg 정도 찍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활동과 곡 작업으로 한창 바쁘던 시기라 잠도 못 자고 불규칙한 식사 패턴을 가졌다. 면역력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결국 유재환은 면역력 저하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 등 각종 성인병을 앓았다.

유재환은 “선생님이 이렇게 살다간 죽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왜 유작을 그렇게 빨리 남기려고 하냐더라.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라며 체중 감량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유재환은 어머니 또한 암으로 함께 고생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께서 면역력이 안 좋을 때 걸리는 끝판왕 자궁내막암이셨다”고 말했다. 유재환 어머니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대학병원을 갔다. 의사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암이라고 하시더라. 바로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말을 하지 못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아들로서 너무 죄송했다”고 미안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