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
사진제공: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

[공감신문] 박문선 기자 =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가 아산시 도고면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에서 ‘지역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우리 마을 도고 알아가기’ 주민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는 아산시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기업들이 상호교류 과정에서 형성된 협의체로, 청년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달려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청년과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간담회는 도고면 주민자치회와 주민리더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 대표단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청년과 주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하기 위한 지향점을 발견하기 위해 진행될 팀빌딩 워크숍의 사전 프로그램 성격으로 진행됐다.

청년기업인들은 도고면 주민 리더들을 통해 도고면의 역사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진행됐던 다양한 사업에 대해 듣고 배운 후 청년 기업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며 세대를 넘어선 거버넌스에 조금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해당 협의회 측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마을 선진지 답사, 커뮤니티 디자인을 위한 집수리, 공동체 조직화, 청년활동 아카이빙, 성과공유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 활동을 거쳐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를 설립 중인 최낙원 씨는 청년기업 연합 활동에 대해  “지역에서 청년 기업으로서 살아남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며 자주 모이게 됐고,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는 사업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 청년으로서 아산에서도 낙후된 지역에 대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청년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활성화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 다른 청년 기업 참여자 <온양실험실 협동조합> 강유정 대표는 “도고면에 와서 오래된 건물의 바닥에 꾸며진 ‘테라조’가 각각의 모양과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모습을 이룬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이 기성세대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이라는 공간을 통해 주민으로서 지역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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