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원과 '동반' 탈당 논의"…최종 결정 기다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빠르면 내일이라도 탈당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마음의 결정은 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탈당 의사를 굳힌 인사는 나와 김용태 의원"이라며 "다만, 현재 탈당 의사를 가진 다른 일부 인사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일부 탈당 의사를 가진 인사의 경우 인생이 걸린 만큼 최종 결정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일부 인사가 동반 탈당 선언을 하거나 차후 개별적으로 탈당할 것 같다"고 했다. 탈당 선언은 국회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경기도 연정은 계속되어야 하는 만큼 오늘 중 도의회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독일 방문 기간인 지난 15일 오후(현지 시각) 새누리당이 재창당하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라며 탈당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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