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베트남 ‘소방장비기술지원단’ 파견...교류협력 증진 방안 협의

소방장비기술교육 성과보고회 / 소방청 제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한국 소방청이 베트남 소방청(소방구조국)과 교류증진을 확대하고 소방기술 지원 등 활동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14일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에 ‘소방장비기술지원단’을 파견했다”며 “한국형 소방장비 기술보급과 소방산업기술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베트남 소방청과 하노이 소방서를 방문 소방차 정비·점검방법과 구조·구급장비 운용요령, 소방용품 시험·검사 등 기술을 보급했다. 

또한 한국형 소방용품과 시험·검사용 교육기자재 수압시험기 등 12종 42점도 기증했다. 이에 대해 도안비에트만 베트남 소방청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소방차량 점검 / 소방청 제공

지원단은 방문 기간 ‘소방기술세미나’를 베트남 다낭소방서에서 개최해 국내기업이 생산한 ‘합성수지배관 화재시험‘을 직접 시연했다.

소방청은 “합성수지배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면서 불이 소화되고 합성수지배관 성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현지인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한국 소방 기술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소방청은 베트남과 전략적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소방기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현지법인 설립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소방교육 훈련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4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참관단이 참석한다.

韓-베트남 교류협력 증진방안 회의 / 소방청 제공

소방청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소방장비기술지원단 운영으로 한국과 베트남 상호간의 우호 협력관계가 돈독해졌고, 앞으로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내용연수가 넘은 소방펌프차 등 3종 16대와 함께 소방기술이 무상지원사업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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