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6위를 차지할만큼 위험한 암이다. 식도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발병을 인지하기 어렵고 주변 장기로의 전이도 쉽다. 식도암은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1년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악성도가 심한 암이기도 하다. 이러한 식도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식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7년 기준 여성 사망률보다 남성 사망률이 약 9.5배 높았다.

▲보호막이 없는 식도(사진=ⓒGetty Images Bank)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식도

목과 위를 연결해주는 소화기관의 일부분인 식도는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식도암은 식도 내벽에 둘러쌓여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대부분 증상이 없는데다 일반 위내시경으로는 잘 놓치기 쉬운 암이다. 식도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이다.

▲식도암 발병률을 높이는 흡연(사진=ⓒGetty Images Bank)

금주와 금연이 필수적인 식도암

식도암 발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이라면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진다. 실제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했을 경우, 식도암 발병률을 44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의 흡연율은 여성보다 높으며 음주량 역시 남성이 더 많다. 식도암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이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높은 온도의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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