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 중 1.68%…베트남 24.2%, 중국 21.3%, 일본 13.0% 순

다문화 학생 수가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9만9,186명으로, 전체 학생 중 1.68%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의 9,389명과 비교해 10.5배 증가한 규모다. 전체 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 역시 0.12%에서 10배 이상 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 추세와 6세 미만 다문화 유아 수가 약 12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문화 학생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이 2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1.3%, 일본 13.0%, 필리핀 12.4%, 중국(한국계) 12.4%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10년간 다문화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를 연다.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청·유관부처·대학·기업 등과 일선 학교가 참여해 우수 교육자료와 사례를 소개하고 다문화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공모전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모습을 합창단으로 풀어낸 조미란(경남대) 씨 등 4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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