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오른 덕온공주 인장(출처=미국 크리스티 경매 페이지)

조선의 마지막 왕 순조의 셋째 딸인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책이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16일, 지난 해 11월 미국에서 덕온공주가 쓴 자경전기와 규훈을 비롯해 68점으로 구성된 ‘덕온공주 집안의 한글자료’를 사들여 국내로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한편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책이 돌아오면서 덕온공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덕온공주는 조선의 제 23대 왕 순조의 셋째 딸이며 16세에 남녕위 윤의선과 결혼했다가 23세에 사망했다. 헌종의 간택일 날, 둘째아기를 임신한 상태에서 무거운 몸으로 경사에 참석했다가 급체했기 때문이다. 
묘소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으며 현재 덕온공주가 입었단 당의와 의복, 유물이 각각 국가민속문화제 제 1호, 211호, 212호로 지정돼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보관 중에 있다. 이는 손녀인 윤백영이 보관하고 있었으며 덕온공주의 유물들은 당시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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