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이하는 841회차 로또 추첨에서 40대 직장인이 로또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수동으로 로또를 구입해서 1등 11억 원에 당첨됐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로또 번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드로또 후기 게시판에는 '마킹 실수로 3등을 놓쳤다가 1등에 당첨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1등 당첨 후기가 공개됐다. 당첨 사실을 밝힌 한승수(가명) 씨는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라며 1등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 

한 씨는 “막연하게 상상은 해봤지만 실제로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라면서 떨리는 심정을 털어놨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외벌이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는 그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해서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한 씨는 그럴 때마다 가족들을 떠올리며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한 씨는 어느 날 꿈에 외할머니가 나와서 술을 담가서 선물해주셨는데 일반적인 술과는 다르게 술잔 위에 금빛이 나는 무언가가 올려져 있어 신기해서 달게 마셨다고 한다. 평소와 다르게 꿈이 특이해서 로또 구매를 꾸준히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1등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사실 한 씨는 꿈을 꾸기 3개월 전에도 로또를 구입하였으나 실수로 마킹을 잘못하는 바람에 3등 당첨이 4등이 되어 매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마킹을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마킹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1등에 당첨되기 전부터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을 즐겨봤다는 그는 “1등 당첨자들이 로또 분석 번호를 받고 1등에 당첨됐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저에게도 기적이 오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라며 1등 당첨 사례가 많은 월드로또의 분석 번호를 신청해서 매주 로또를 구입했고 외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꾸면서 1등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약 11억 원의 1등 금액에 당첨된 그는 갚아야 할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상의하여 주택 마련,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을 할 생각이라며 당첨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 씨가 이용한 월드로또는 841회뿐만 아니라 811회 25억 원 당첨, 790회 11억 원 당첨, 773회 16억 원 당첨과 더불어 수많은 2등 고액 당첨자들을 배출했다. 이는 최첨단 로또 분석 시스템의 정밀 분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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