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안전패트롤 등 단속활동, 신속한 현장대응 등 꼽아

경기도 소방관 화재진압모습 / 경기도 제공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지난해 화재로 인한 국내 인명피해 인원은 2591명으로 2017년 대비 394명 증가했지만, 경기도는 전년대비 53명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17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9632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의 사망자와 5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총 2647억4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와 7억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2017년에는 9799건의 화재로 78명이 사망하고, 57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 2503억2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2018년 화재건수는 2017년 대비 167건, 사망자 17명, 부상자 36명이 줄었고, 재산피해는 144억2200만원이 증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건수 감소 이유로 작년 초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소방 3대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출범한 119소방안전패트롤의 적극적 활동과 범국가적 화재안전특별조사,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과 홍보를 꼽았다.

소방관 화재진압 모습

특히 지난해 11월 발생한 수원 골드프라자 화재처럼 성숙한 시민의 안전의식과 신속한 현장대응을 인명피해 감소의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비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가 4106건(42.6%)으로 주거시설 2457건(25.5%)보다 월등히 많았다. 비 주거시설 가운데는 공장이 1056건(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이 589건(14.3%), 창고 378건(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가 4049건(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726건(28.3%), 기계적 요인 1421건(14.7%), 원인미상 695건(7.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1335건(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698건(17.2%), 불씨 및 화재원 방치 551건(13.6%), 쓰레기 소각 401건(9.9%) 등의 순이었다.

관서별 화재발생 건수는 화성소방서가 5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소방서 477건, 남양주소방서 446건, 부천소방서 441건, 시흥소방서 430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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