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노란리본기금 공동주최..."정책토론회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국회에서 액체괴물에 노출된 우리 아이 어린이 용품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어린이 용품 안전관리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이른바 액체괴물로 불리는 중국산 장난감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액체괴물 등 어린이 용품의 안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액체괴물에 노출된 우리 아이 어린이 용품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어린이 용품 안전관리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창현 의원과 함께 환경운동연합, 노란리본기금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 주최인 신 의원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각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가피한 외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서면으로 인사를 대체했다.

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말 국립환경과학원은 3년 간 국민 몸속의 환경유해물질 노출 수준을 조사해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발표했다. 그결과 아이들의 성장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등이 아이들 몸에서 성인보다 2~3배 이상 검출됐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환경유해물질 문제가 그동안에 허술했던 관리체계에서 기인한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최근 우리는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과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로부터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특히 면역 취약계층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농구공에서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납과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하는 DHEP가 검출됐다는 점을 밝히면서 어린이 용품 유해물질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 협력해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며 문제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의원실 관계자를 통해 알렸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