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온 사람들이 사진 찍자 하면 유엔 총장은 거절하기 어렵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 반기문 총창 측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반 총장과 신천지 관련 단체 대표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반 총장 측은 행사 때문에 우연히 사진 찍은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반기문 총장이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김남희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 "반 총장은 김 대표를 전혀 모른다" 말했다.

IWPG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공개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유엔 총장으로서는 거절하기 어렵다"면서 "그동안 이렇게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IWPG가 웹사이트에 올린 6분여 길이의 홍보 동영상에는 뉴욕의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컷이 담겨 있으며, 이 동영상이 인터넷 등에 떠돌고 있다. 여기에 김 대표가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와 악수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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