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나무는 빙하시대 이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정착한 최초의 식물이다. (출처=픽사베이)

북아시아와 유럽을 원산지로 하는 비타민나무는 Sea Bucktorn 이라 불리며, 정식 이름은 산자나무이다.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정식 명칭 대신 ‘비타민 나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고 있다. 이 열매는 밝은 오렌지색 열매를 맺으며, 혹한에도 잘 견딘다는 것이 특징이다. 빙하시대가 끝난 뒤에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정착한 최초의 식물 중 하나이다. 개척 정신이 투철한 종으로 모래투성이인 산지나 해안 지방 외에, 극단적인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산자나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비타민나무는 오래 전부터 건강상의 효능이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많이 사용됐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나무(SEABUCKTHORN)?

비타민 나무라 불리는 산자나무는 혹한에서도 잘 견디며, 이 나무의 열매는 예로부터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티베트 의학과 중국의 전통 약초학,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 나무의 열매는 특히 비타민C와 E 함량이 높으며,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나무는 열매 주변에 긴 가시가 있다. 때문에 열매를 따기란 쉽지 않지만, 러시아에서는 가시가 없는 종도 재배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나무가루 효능

비타민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중하나이다. 칭기즈칸과 몽골인들의 자양강장제로 쓰였다고 할 정도로 비타민A와 C, E 등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이 외에도 오메가 7과 아미노산 등 200여가지의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는 성분은 바로 비타민C다. 비타민 나무 열매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함량은 무려 레몬의 15배로,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나무 열매는 분말의 형태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나무 열매 먹는 법

현재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 비타민 나무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지만 주로 가루의 형태로 많이 섭취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물 1L에 열매 가루 1Ts를 넣고 잘 저어주는 것.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물처럼 가볍게 마셔도 좋다. 이처럼 분말을 물에 탄 것은 하루 8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이 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이 나무의 열매가 특별한 별미로 꼽힌다. 이 지역의 전통 아이스크림 원료로 쓰이기도 하며, 디저트나 잼, 소스, 혹은 쉬납스 등을 만드는데도 쓰인다. 산자나무는 독특한 감귤맛이 나며, 패션후르츠와 비슷한 상큼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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