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17’‘에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 예정인 3세대 신제품은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로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르게 표현될 여지가 있으나 나노셀은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표현할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색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시야각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LCD TV의 경우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인 점도 눈에 띈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강조되면 입체감이 깊어지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감이 높아진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TM),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 10’,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Hybrid Log-Gamma)를 모두 지원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올레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