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TV·OTT 서비스·AR·사이버 보안 등 변화·성장 이룰 전망

[공감신문] 올해 온라인 영상 서비스 시장은 4K TV, OTT 서비스, AR,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가 발표한 ‘2017 온라인 영상 서비스 시장 전망’에 따르면, ▲4K TV보급 확대 ▲OTT 서비스 경쟁 심화 ▲증강현실(AR) 대중화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 등에 대한 이슈와 함께 업계에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4K TV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HDR(High Dynamic Range) 및 HDMI2.0 표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선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대형 전자제품 매장 내 4K TV에 대한 업체들의 광고를 볼 때, 4K TV 매출은 2018년까지 이어져 5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4K TV 가격은 1080p HD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올해 OTT 서비스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3000개 이상의 OTT 서비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라임라이트의 ‘온라인 영상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가정에서 구독 중인 평균 OTT 서비스 개수는 3개로 조사됐다. 몇몇 서비스들은 광고 매출에 의존할 것이나 그중 일부는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OTT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파트너십을 맺어 같은 장르의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현재 미디어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는 AR에 대한 이슈는 장기적으로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VR과 달리 부분적인 몰입을 지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에서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 있는 요소로 여겨지는 중이다. 소셜 미디어, 스포츠, 내비케이션, 광고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과 함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DNS(도메인) 서비스 업체인 딘(Dyn)을 타깃으로한 디도스(DDoS) 공격은 딘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주소 조회 서비스를 장악한 전세계의 데이터센터를 중단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딘에서 맡은 1200개 이상 도메인의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했다.

가장 우려할 만한 점은 이러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향후 특정 조직을 겨냥한 타깃 공격의 시작점일 뿐이라는 데 있다.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미라이 봇넷(Mirai botnet)의 역량을 실험하고 반응과 복구 전략을 알아보며 향후 다른 조직에 투입할 준비를 하기 위한 ‘무기 테스트(Weapons test)’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2017년 온라인 영상 업계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세대를 가릴 것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TV와 온라인 영상을 구분 짓던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는 어떤 영상을 보는데 있어 어떤 기기(채널)을 사용하는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지정된 TV 앞에 앉을 필요가 없어졌으며 언제든 원할 때 영상을 보거나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영상을 시청하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패턴 변화가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다양한 고화질 기기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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