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기부’하면 자선단체에 성금을 내거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방법도 어렵고 복잡할 것으로 여겨 기부에 대한 생각은 있으나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에 많은 시간,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일상에서도 큰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쉽고 스마트한 기부방법에 대해 소개해본다. 

무엇보다 가장 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방법일 것이다. 오로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걸음을 통해 기부가 가능한 모바일 앱 '빅워크'

빅워크는 사용자들의 걸음을 모을 수 있는 ‘모음통’이 있다. 사용자들이 10m를 걸을 때마다 1눈씩 포인트가 쌓이게 되는데 이 포인트가 모여 모음통 목표에 도달하면해당 모음통을 개선한이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물품이나 현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사용방법은 빅워크 앱을 다운 받아 걸음을 보태길 원하는 모음통에 참여한 뒤 실내, 실외 어디든 걸음을 측정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눈 포인트는 빅워크 자체 포인트로 15km/h 이하의 속도로 걸음을 걷게 될 때 모을 수 있다. 

광고 참여, 뉴스 시청 등으로 기부가 가능한 '애플트리'

애플트리는 광고 참여, 뉴스 시청, 출석, 게임 등을 통한 적립포인트로 기부가 가능한 앱이다. 애플트리는 다양한 광고 상품에 참여하면 포인트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추가로 해당 자선단체에 전달될 기부포인트도 함께 쌓이게 된다. 

애플트리는 신개념 기부형 리워드 서비스로 메인화면과 캠페인 상세화면에노출되는 광고에 참여하면 해당캠페인의 기부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오늘의 이슈, 뉴스 등을 보기만 해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게임을 실행하는 것 만으로 1일 1회 1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애플트리와 제휴된 자선단체의 후원모금영상으로 운영되며 해당 캠페인의 후원 목표액과 기간이 달성되면 모금액 전액이 전달된다.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미션희망트리'

미션희망트리는 국제구호개발 NGO 국네이버스와 재미와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제이원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개발한 기부 앱이다. 포켓몬 고 처럼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기부 앱이다. 

희망상자를 찾을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아 기부에 참여, 내 트리를 만들고 트리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모두 모으면 일정 확률로 선물 획득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에서나 쉽고 재미있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고 초대하기 기능으로 친구들에게 따듯한 나눔을 전파할 수 있다. 난방비 지원, 결식 지원 ,재능 지원, 주거지원 등 네 가지 사업영역을 선택해 기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액세서리를 통해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다. 액세서리 가운데서도 기부팔찌는 많이 알려진 기부아이템 중 하나다. 기부팔찌를 구입하게 되면 발생되는 판매의 수익금 일부 또는 전부가 좋은 목적을 위해 기부된다. 각종 공익 후원단체들이 판매하는 기부팔찌는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세대에게 액세서리 구매를 통한 기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희움팔찌’

기부팔찌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 가운데서 가장 많이 알려진 기부팔찌 중 하나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희움팔찌’다. 희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브랜드다. 희움의 의미는 할머니들의 못다핀 희망을 꽃피운다는 의미에서 ‘희망을 꽃피움’의 줄임말이다. 

희움팔지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라는 할머니들의 못다 핀 희망을 꽃피우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희움팔찌의 ​수익금은 전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활동과 희움일본군위안부 역사관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한 ‘비커넥트 팔찌’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한 ‘비커넥트 팔찌’도 대표적인 기부팔찌 중 하나다. 비영리단체 비프렌드는 캄보디아,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 탄자니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장기적,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팔찌를 제작하고 있다. 

비커넥트 팔찌는 국내외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영리법인 쇼핑몰 비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비마켓은 사회적 나눔을 책임지고 실천하기 위해 제작한 상품들의 제작원가와 운영비등을 제외한 금액을 국내외 비영리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 우물 건축을 후원하기 위한 ‘비워터팔찌’

이와 함께 비프렌드는 동아프리카 지역 우물 건축을 후원하기 위한 ‘비워터팔찌’도 선보이고 있다. 비워터 팔찌 판매금은 동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식수지원을 위한 우물개발에 사용된다.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뉴킷팔찌’도 있다. 뉴킷팔찌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SAVE THE ANIMALS’라는 슬로건을 보며 환경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팔찌다.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뉴킷팔찌’

뉴킷(New:Kit)은 글로벌 이슈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디자인이라는 시각적 매개체를 통해 알리고 있는 디자인 브랜드로 국제자연보호연맹의 RED LIST에 등록된 펭귄, 바다표범, 북금곰, 고래 등의 동물을 팔찌에 디자인했다. 이 팔찌의 수익금 중 일부는 WWF(세계 야생동물 기금협회)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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