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새해는 이제 시작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일출을 보러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서울에도 남산과 같은 일출 명소가 있으나, 일출하면 역시 바다 위로 은은하고 웅장하게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이 떠오른다. 따라서 동해, 서해, 남해(제주) 별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

▲일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이곳 정동진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동해 - 강릉 정동진

정동진은 동해를 떠나서 일출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주로 청량리 역세어 정동진역까지 이동하는 밤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11시 20분 출발 열차를 이용하면 새벽 4시 42분에 정동진에 도착할 수 있다. 해가 떠오르는 방향은 이곳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썬크루즈 호텔 방향이다.

 

▲이제는 자가용으로도 선유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서해 - 군산 선유도

선유도는 고군산도에 포함되어 있는 섬 중 하나로 아름다운 일출,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중 한 곳이며, 미국 CNN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운 선 줌 하나로 꼽은 바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선유도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했지만, 지난 2018년부터는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선유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선유도 내에도 다양한 일출 명소가 있으나 가장 유명한 곳은 대장봉이다. 이곳에 오르면 넓은 바다와 떠 있는 섬 사이로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대표적인 일출명소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남해(제주) -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이곳은 제주도의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도 희귀하게 수중 폭발한 화산체로, 원래는 따로 떨어진 화산섬이었으나 섬과 땅 사이에 흙이 쌓이면서 연결되었다고 한다. 해발 180m의 높이이며 정상까지 약 20여 분의 시간이 걸린다. 이곳에 오르면 성산읍이 한눈에 보이기도 하며, 일출 때는 분화구 너머로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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