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 개편대회 참석해 '대선' 자신감 표출

[공감신문] 국민의당 유력 대선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 26.8%로 대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더불어 보수당인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일침을 가하고 대통령 결선투표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1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당 개편대회에서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반드시 이긴다. 제가 이길 이유를 말씀드리면 100가지도 넘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을 도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사람이 다음 정권을 꿈꿔선 안 된다"며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정의로운 제도라고 설명하며 “누가 수구이고 누가 개혁인가. 간단하다. 오늘 할 수 있는 개혁을 내일로 미루자는 사람이 바로 수구”라며 “개혁입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시도도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수구”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같은 안 전 대표에 발언은 국민의당 신임 원내 지도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원내지도부는 최근 2월 임시국회에서 중점처리 할 22개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대통령 결선투표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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