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쉬운 출입문 통한 침입 건수 1위, 보안 점검 습관화

[공감신문] 출입문을 이용한 절도 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가정을 포함해 퇴근길 출입문 미잠금으로 인한 사고 발생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가 지난해 자체 출동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둑의 침입경로는 출입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38.1%로 가장 높았고 유리파손, 창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뒤를 이었다. 다른 경로 보다는 접근이 쉬운 출입문을 노린 형태가 많았다. 퇴근 시 출입문 미잠금 상태로 인한 사고도 2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업종 별로 보면 귀금속, 슈퍼마켓, 이동통신, 요식업 순으로 비상출동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이동통신 등 절취 가능 금액이 큰 업종과 범행이 쉽고 현금보유 가능성이 큰 마트, 음식점이 일반 업종, 사무실 등에 비해 도난 사고 비율이 높았다. 

자료제공 : ADT캡스

가장 위험도가 높은 귀금속 매장의 경우에는 영업 중 사고 발생 비율이 36%를 차지했다. 손님을 가장한 범행이 75%로 실제 강도나 유리 파손 침입 사고보다 훨씬 높아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점심 시간대 이후, 범인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 4월, 5월, 8월, 10월 등 연말연시, 명절, 휴가, 나들이가 집중된 시기에 사건이 급증했으며 연휴 첫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전체 요일의 34%를 차지해 평일 대비 주말의 사고 비율이 높았으며 주말 발생 건 수 중 43%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루 중 사고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시간은 새벽 3시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ADT캡스 윤병선 통합관제센터장은 “출입문이나 창문 상태 확인 등 기본적인 보안 점검을 습관화하고, 특히 고위험 업종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업종 등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전문 보안서비스를 활용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DB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